‘외유성 출장’ 의혹에…노태악, 배우자 해외출장비 4743만원 반납
중앙일보
2026.07.20 20:22
2026.07.20 22:25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 위원장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배우자와 함께한 해외 출장 3건의 출장비 4743만원가량을 선관위에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 전 위원장은 지난 20일 2022년과 2024년, 지난해 등 세 차례 국외 출장에 사용된 배우자의 출장비를 반납했다.
연도별 반납액은 2022년 1416만4464원, 2024년 1763만6861원, 지난해 1563만7575원이다. 총액은 4743만8900원이다.
노 전 위원장은 2022년 12월 호주·뉴질랜드 8박 9일, 2024년 11월 독일·에스토니아 7박 9일, 지난해 11월 덴마크·스웨덴 8박 10일 일정의 해외 출장에 배우자와 동행했다.
배우자가 출장에 동행했다는 사실은 그동안 선관위가 외부에 공개한 출장 보고서 등에 명시되지 않았다. 최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며, ‘외유성 출장’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노 전 위원장은 2020년 대법관에 임명된 뒤 2022년부터 중앙선관위원장을 겸임했다. 지난달 5일에는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