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연방 학자금 대출자 5명 중 1명이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지면서 연체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A타임스는 전국에서 9개월 이상 대출금 상환을 연체한 연방 학자금 대출자가 약 950만 명으로 집계돼 채무 불이행 규모가 사상 최고치라고 20일 보도했다. 가주에서도 현재 약 73만 명(18.6%)이 채무 불이행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23년 연방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대출금 상환을 일시 유예했으며, 이후 2024년까지 연체에 따른 불이익을 사실상 면제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유예 조치가 종료된 후 지난해 6월부터 채무 불이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연체자는 530만 명에서 약 950만 명으로 급증했다.
현재 채무 불이행 상태인 대출금은 연방 학자금 대출 총액 1조7000억 달러 가운데 2333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채무 불이행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학자금 대출 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소득 기반 상환 프로그램인 SAVE 플랜을 중단하면서 기존 가입자들의 월 상환액이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연체자가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