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정체도 알려지지 않은 스트리트 아티스트 뱅크시(Banksy)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BANKSY: Still Here'가 7월 22일부터 더현대 서울 ALT.1에서 열린다. 예매 티켓은 오픈 보름 만에 판매량 3만 장을 돌파했다.
이번 전시는 영국의 뒷골목에서 시작해 팔레스타인 장벽, 우크라이나 분쟁 지역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벽을 캔버스로 삼아 전쟁·빈곤·권력·소비사회의 모순을 고발해 온 그의 여정을 종합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2018년 소더비 경매장에서 낙찰 직후 현장에서 파쇄 퍼포먼스를 벌여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대표작 'Girl with Balloon'을 비롯해 'Love is in the Air' 'Laugh Now' 'Flying Copper' 'Love Rat' 등 뱅크시의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뱅크시가 설립한 유일한 공식 인증 기관인 페스트 컨트롤 오피스(PCO) 인증 작품과 초기 판화를 제작·유통한 픽처스 온 월즈(POW) 컬렉션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사진작가 김우일이 기록한 벽화 사진, 공식 프로젝트 오리지널 오브제 및 인쇄물, WCP 판화 아카이브 등이 입체적으로 전시된다.
공간 연출 역시 실제 거리를 옮겨 놓은 듯한 몰입형 구조로 조성됐다. 전시장 내부에 거친 도시 벽면을 구현해 관람객이 작품이 탄생한 현장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전시는 'Intro: Mask'를 시작으로 'Wall' 'Laugh Now' 'Icon' 'Peace' 'Outro: After the Mask'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윤재갑 디렉터는 이번 전시를 "예술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고 사회와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를 묻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