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9월 24일 당시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있다. 뉴스1
오는 22일 예정이던 국회 대한축구협회 청문회가 30일 열린다. 정몽규 전 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 건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앞서 문체위는 지난 9일 민주당 등 범여권 주도로 전체회의를 열어 남자축구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와 관련된 책임 등을 묻기 위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22일 열기로 의결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지난 16일 언론에 “여야 원내 협상이 막바지인 상황임을 고려해 청문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일정을 순연했다.
다시 일정을 잡은 이 위원장은 이날 “축구협회 정상화를 위한 청문회 개최가 매우 시급하다”면서 “다행히 원구성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는 30일 개최되는 청문회는 여야 위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위원 모두가 함께 국민이 궁금해하는 여러 의문점을 규명하고 축구협회가 정상화돼 우리나라 축구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논의의 장에 힘을 모아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문체위는 이날 22일 실시 예정이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30일로 변경했다.뉴스1
위원회는 정 전 회장, 홍 전 감독을 비롯해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을 상대로 출석을 요구했다. 청문회 관련 서류는 오는 28일 오후 2시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청문회에선 그간 논란이 제기돼 온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 전 감독 선임 과정, 협회의 밀실 운영 의혹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