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레트로 스타일링에 녹아든 최첨단 장치들...스포츠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혼다 ‘CB1000F’ 출시

OSEN

2026.07.21 02:5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혼다CB1000F실버 컬러(왼쪽)와 CB1000F블랙 컬러 액세서리 장착 모델.

혼다CB1000F실버 컬러(왼쪽)와 CB1000F블랙 컬러 액세서리 장착 모델.


[OSEN=강희수 기자] 혼다 로드스터의 '온고지신'이다. 45년 전의 전설이 훌쩍 세월을 뛰어 넘어 현대적 감각으로 돌아왔다. 혼다코리아가 21일 공식 출시한 스포츠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CB1000F’ 이야기다. 

이 제품에는 두 갈래의 DNA가 녹아 있다. 하나는 45년의 세월을 단박에 뛰어넘은 헤리티지이고, 또 하나는 옛 것을 익혀 새 것으로 녹여내는 첨단 기술력이다.

45년 공백의 단초는 1979년식 CB750F다. 1980년대 북미 레이스 AMA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한 바로 그 모델이다. 

2026년에 재해석된 CB1000F는 ‘헤리티지의 귀환(Heritage Revival)’이라는 콘셉트 아래 개발됐다. CB750F의 클래식 디자인 DNA를 계승하면서 최신 CB1000 호넷(Hornet)의 4기통 플랫폼과 각종 첨단 장비를 접목했다. 

출시를 앞두고 CB1000F를 미리 시승했다는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호넷의 펀치력과는 또 다른 종류의 감성이 와닿았다. 분명 파워는 넘치고 있었지만, 왠지 컨트롤이 가능한 파워로 다가왔다. 코너링에서의 안정감이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호넷의 4기통 플랫폼을 사용했지만, CB1000F는 최적의 주행 밸런스로 한층 정제된 주행감을 만들어 냈다. 레트로는 디자인에 머무를 뿐, 주행 감성은 현대의 라이더를 최대한 배려했다고 한다. 첨단 전자제어 시스템이 일상 주행과 스포츠 라이딩 사이의 간극을 획기적으로 줄여 ‘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CB1000F는 스타일링에서는 적극적으로 '레트로'를 표방했다.

1970년대 후반 전 세계 모터사이클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연 CB750F와 CB900F가 스타일링의 토대가 됐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혼다 CB 라인업의 전통대로 차체를 따라 흐르는 역동적인 라인이 살아 있다. 크롬 도금된 배기 파이프의 공격적인 자세는 4기통 엔진 본연의 매력을 노골적으로 뽐낸다. 메가폰 스타일의 머플러도 전형적인 레트로 멋내기다. 머플러 내부는 3실로 설계돼 기분 좋은 소리는 낸다.

'레트로'는 최첨단을 만날 때 가치가 배가된다. 핵심은 어떻게 조화롭게 병치하느냐 이다. 

CB1000F에 탑재된 첨단 전자제어와 프리미엄 안전 사양은 음지에서 티나지 않게 일한다. 주행에서는 6축 IMU(Inertial Measurement Unit)를 기반으로 하는 ECU가 코너링 ABS를 슬기롭게 제어한다. 6개의 축은 상중하 전후좌우의 중심 변화를 민첩하게 감지해 전달하고, ECU는 최적의 명령으로 변화에 대응한다. 이지홍 대표가 말한 '컨트롤 가능한 파워'의 느낌이 이런 기능에 기인한다. 

스로틀 바이 와이어(Throttle By Wire),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onda Selectable Torque Control), 어시스트 & 슬리퍼 클러치 같은 최첨단 기능들도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모두가 '안정적 주행'에 남모르게 일조한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선택 가능한 라이딩 모드는 스탠다드/스포츠/레인/유저 1/유저 2 등 5 가지나 된다. 시인성 높은 5인치 풀 컬러 TFT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키 시스템, HISS(혼다의 독자적 도난방지 시스템)도 갖췄다. 왠만한 자동차 못지 않은 프리미엄 사양들이다. 

파워 유닛은 CB1000 호넷(Hornet) 엔진 기반의 1000cc 수랭식 직렬 4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24ps/9000rpm, 최대토크 10.5kg·m/8000rpm을 발휘하며 밸브 타이밍과 리프트를 최적화해 중·저회전 영역의 토크와 스로틀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일상 주행에서는 다루기 쉬운 출력 특성을 보이고 고회전 영역에서는 압도적인 파워를 낼 수 있도록 한 세팅이다.

리터급 고성능을 자랑하면서도 차체는 다리가 길지 않은 사람도 다루기 쉽게 했다. 시트고가 795mm로 낮게 설계돼 발 착지성이 우수하고, 스윙암을 비대칭으로 설계해 머플러와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쇼와 SFF-BP 도립식 프런트 포크와 닛신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우수한 노면 접지력과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확보했다.

CB1000F는 ‘실버’와 ‘블랙’ 총 2가지 컬러로 판매되며, 가격은 1598만 원(VAT 포함)이다. 

스타일과 실용성을 감안한 탱크백, 리어 시트백, 사이드백, 윈드스크린, 엔진 슬라이더 등 13종의 순정 액세서리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