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로드리(30, 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지네딘 지단 등 축구 역사상 단 3명만 달성했던 위대한 기록의 4번째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간)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딛고 완벽하게 부활하며 주가가 폭등한 로드리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올여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 진단했다.
주장 로드리가 이끈 스페인은 지난 20일 아르헨티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로드리는 대회 최우수 선수(골든볼)를 차지하며 중원의 마에스트로 최고봉에 올랐다. 무엇보다 로드리는 이번 우승으로 월드컵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발롱도르를 모두 석권한 역대 4번째 남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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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에 앞서 이 4개의 주요 트로피를 수집한 선수는 역대 3명뿐이었다. 그들은 전설적인 게르트 뮐러, 프란츠 베켄바우어, 지네딘 지단뿐이다. 로드리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로드리는 이번 월드컵서 숫자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로드리는 이번 대회서 총 756개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이는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1966년 이후 단일 대회 최다 기록이다.
무엇보다 로드리는 상대 진영 패스(428회), 라인 브레이킹 패스(122회) 등 주요 지표를 모두 싹쓸이하며 스페인의 핵심 중원으로서 두 번째 우승별을 직접 수놓았다.
월드컵에서 정점을 찍으며 가치가 폭등한 로드리의 다음 행보에 전 세계 축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로드리와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의 계약 기간은 단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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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는 이번 여름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로드리 특유의 침착함, 압도적인 수비력, 그리고 정교한 볼 컨트롤 능력을 팀 중원 개편의 핵심 조각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 역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7년 여름까지 계약된 로드리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떠난 이상 충분히 레알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로드리는 지난 2024년 9월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부상으로 긴 슬럼프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배려 속에 월드컵 무대에 완벽한 몸 상태를 맞추기 위해 출전 시간을 치밀하게 조절할 수 있었다.
단, 맨시티의 신임 사령탑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팀의 핵심인 로드리를 절대 내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로드리와 맨시티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상태. 맨시티 역시 이번 여름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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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드리는 스페인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후 "예전의 나로 돌아가려면 인내심을 갖고 자신을 믿어야 했다"며 "내가 겪은 힘든 시간이 다음 세대에게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철학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혀 깊은 감동을 안겼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