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에 애완 악어가”…여주서 잡힌 ‘50㎝ 악어’ 놀라운 정체
중앙일보
2026.07.21 05:41
2026.07.21 13:32
여주 소양천서 포획된 악어. 사진 경기소방재난본부
경기 여주시 창동 소양천에서 포획된 악어는 국제멸종위기종인 ‘샴악어’로 확인됐다.
21일 여주시에 따르면 국립생물자원관은 여주시가 의뢰한 종 분석 결과 해당 악어를 샴악어로 판정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여주시가 제출한 악어의 사진과 영상을 토대로 종을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샴악어는 개체 수 감소로 국제적인 보호를 받는 멸종위기종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Ⅰ에 등재된 보호종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27분쯤 “애완용 악어 같은 게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30분 만에 몸길이 50㎝가량의 악어 1마리를 포획했다.
여주시는 소방당국으로부터 이 악어를 인계받아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인 동물보호센터에서 임시 보호하고 있다.
당초 시는 보호센터 홈페이지에 유기동물 발생 공고를 게시하고 열흘간 소유자를 찾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포획된 개체가 샴악어로 확인되면서 향후 처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샴악어와 같은 국제멸종위기종을 허가 없이 거래하거나 소유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