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저 봉지 수상해” 아역배우 예리한 눈썰미…범죄 막았다
중앙일보
2026.07.21 08:45
2026.07.21 13:34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뮤지컬 아역배우로 배리유(10)양. 사진 대구동부경찰서
뮤지컬 아역배우로 활동 중인 배리유(10)양이 예리한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SBS 보도에 따르면 배양은 지난달 공연차 어머니와 함께 대구의 한 기차역에 들러 물품보관함을 이용하던 중 한쪽에 놓인 검은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수상하다고 느낀 배양은 어머니에게 “빨리 경찰에 신고하자”고 말했고, 배양의 어머니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봉지 안에 현금 5만원권이 4500만원어치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돈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이었다. 배양의 신고를 계기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피해자를 파악한 뒤 용의자까지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배양에게 지난 16일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배양 어머니는 소셜미디어에서 “(봉지) 발견 장소가 딱 리유 눈높이로 어른은 보기 힘든 위치였다”며 “경찰서 감사장까지 받은 우리 리유, 칭찬 많이 받아 엄마는 정말 기특하고 자랑스러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지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