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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미식계 오스카상’ 개최 도시로 남을까

Chicago

2026.07.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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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2029년 이후 개최지 공모
지난 6월 15일 시카고 리릭 오페라 빌딩서 열린 2026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 시상식 모습. [제임스 비어드 재단]

지난 6월 15일 시카고 리릭 오페라 빌딩서 열린 2026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 시상식 모습. [제임스 비어드 재단]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James Beard Awards)가 2029년 이후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전국 공모 절차에 돌입하면서 시카고의 개최권 수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최근 차기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공식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도시는 2029년부터 2033년까지제임스 비어드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하게 된다.
 
시카고는 지난 2015년부터 행사를 유치해왔으며 현재 계약에 따라 2028년까지 개최가 확정돼 있다.
 
시카고 관광청(Choose Chicago)과 일리노이 레스토랑협회는 차기 개최지 경쟁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시카고의 풍부한 미식 문화와 혁신적인 외식산업, 세계적인 영향력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재단은 내달 7일까지 각 도시의 참여 의향을 접수한 뒤 제안서 심사를 거쳐 내년초 최종 개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는 지난 1991년 뉴욕에서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개최 도시는 뉴욕과 시카고 단 두 곳뿐이다.
 
이 행사는 뛰어난 셰프와 레스토랑, 식음료 전문가, 음식 미디어 분야의 성과를 기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미식 시상식으로, 업계는 물론 미식가들에게도 주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 유치는 시카고 경제에도 적잖은 효과를 불러왔다.  
 
지난달 시카고 리릭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6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 시상식에는 전국의 유명 셰프, 레스토랑 운영자, 음식 전문 기자 등이 참석했으며 관련 행사까지 포함해 시카고 지역에서 830만 달러의 직접 지출과 총 1천700만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 120만 달러의 세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 당국과 외식업계는 이러한 경제적 파급력과 시카고의 미식 경쟁력을 앞세워 2029년 이후에도 개최권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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