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자전거도로 막으면 AI가 찍는다…벌금 93불

Los Angeles

2026.07.21 14:1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샌타모니카서 가주 첫 도입
AI 활용해 7월부터 위반 단속
샌타모니카 해변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 이용자가 주행하고 있다. 샌타모니카시는 캘리포니아 최초로 AI 기반 카메라를 활용해 자전거도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자동 단속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위반 차량에는 93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샌타모니카시 제공]

샌타모니카 해변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 이용자가 주행하고 있다. 샌타모니카시는 캘리포니아 최초로 AI 기반 카메라를 활용해 자전거도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자동 단속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위반 차량에는 93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샌타모니카시 제공]

샌타모니카시가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활용해 자전거도로를 막는 차량을 자동으로 단속하는 시스템을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도입했다.
 
샌타모니카시는 자전거도로에 불법으로 정차하거나 주차한 차량을 적발하기 위해 AI 기반 카메라를 단속 차량에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자전거도로를 침범한 차량의 위치와 시간, 사진 및 동영상을 자동으로 기록한다. 이후 단속 담당 공무원이 해당 영상을 확인한 뒤 위반 여부를 최종 판단해 차량 소유주에게 우편으로 벌금 고지서를 발송한다.
 
시는 지난 5월 1일 프로그램을 시작한 뒤 60일간은 계도 기간을 운영하며 경고장만 발부했다. 그러나 지난 7월 1일부터는 위반 차량에 93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후 이미 수백 건의 경고장과 벌금 고지서가 발부됐다.
 
샌타모니카시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불법 주정차 차량을 피해 차도로 나가야 하는 위험한 상황을 줄이기 위해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6주간 실시한 시범 운영에서는 단속 차량 2대가 약 1700건의 자전거도로 위반 사례를 포착했다.
 
시는 “자전거도로를 더 안전하고 이용하기 쉽게 만들면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 교통 체증과 대기오염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샌타모니카시가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AI 기반 버스전용차로 단속 시스템의 성과를 바탕으로 확대됐다. 당시 버스전용차로 불법 주정차는 67%, 버스정류장 불법 주정차는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속보팀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