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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값 잡겠다…육류 ‘빅4’ 독과점 규제 추진

Los Angeles

2026.07.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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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머 "4개 기업이 시장 장악”
독과점 해소·가격담합 감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21일 뉴욕주 오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류업계의 독과점을 규제해 고기 가격을 낮추기 위한 법안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21일 뉴욕주 오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류업계의 독과점을 규제해 고기 가격을 낮추기 위한 법안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

미국에서 육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상원의원이 육류업계의 독과점을 규제해 고기값을 낮추겠다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슈머 의원은 21일 뉴욕주 오번(Auburn)의 한 식료품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4개 기업이 소고기 시장의 85%, 돼지고기의 67%, 닭고기의 60%를 장악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부담하지 않도록 경쟁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업체는 JBS, 타이슨 푸드(Tyson Foods), 카길(Cargill), 내셔널 비프(National Beef) 등 4곳이다.
 
법안은 이들 대형 육류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제한해 경쟁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정 기업이 취급할 수 있는 육류 사업 범위를 제한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머 의원은 외국 기업, 특히 중국계 기업의 시장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고, 가격 담합이나 과도한 가격 인상에 대한 조사와 감독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안에는 축산 농가 지원책도 담겼다. 대형 육가공업체와 거래하는 농민들이 정당한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뉴욕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케네스 포스트 대표는 “이 정도 가격이라면 대형 육가공업체에 넘기느니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편이 나을 정도”라며 농가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다만 법안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오번 주민 미키 마셜은 “독과점을 막고 가격을 낮추겠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실행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보이지 않는다”며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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