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저널(AJC)은 “버터와 약간의 소금맛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은 소금빵이 일본에서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더니 애틀랜타에 상륙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소금빵은 언뜻 보면 평범한 롤빵처럼 보인다. ‘매끈한 크루아상’으로 보이기도 한다. 애틀랜타 어본데일에스테이츠 지역에서 ‘레프티 리스’ 빵집을 운영하는 비비안 리 씨는 “소금빵을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부드러운 크루아상 맛’이라고 설명한다”고 전했다. 둘루스 소재 ‘버터 앤 빈’을 운영하는 리디아 허 씨는 “빵에서 느껴지는 달콤 짭짤한 맛과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인기”라고 분석했다.
한국을 포함 아시아 일대를 휩쓴 소금빵은 LA와 뉴욕을 지나 최근 애틀랜타에 소개됐다. AJC는 한국식 베이커리에서 파는 소금빵은 “우유 식빵 같은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해 일본식 ‘시오빵’에서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전했다. 허 사장은 “한국식 소금빵은 우유가 들어가 반죽이 더 부드럽고 풍부하다. 속재료도 다양하고 종류도 아주 많다”고 덧붙였다.
소금빵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공통된 특징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닥이 바삭하고, 가운데 버터 구멍이 나 있으며, 끝맛이 짭짤하다는 것이다. AJC는 메트로 일대에 유명한 소금빵 가게들을 소개했다. 먼저 ‘페이스트리 어 고고’는 수십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가게를 한인 아드리아나 박씨가 2년 전 인수하며 새로운 메뉴를 시도해 입소문을 탔다. 소금빵은 단골손님을 위한 특별 메뉴로만 제공된다.
둘루스 ‘버터 앤 빈’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특별 메뉴를 공지하고 사전 주문 방식으로 소금빵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주인 리디아 허씨는 전문 제빵사로서 코코넛 플레이크를 얹어 구운 소금빵, 구운 옥수수를 토핑으로 올린 소금빵 등 다양한 맛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레프리 리스 베이커리’는 2024년부터 전통적인 소금빵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말 한정으로 모찌를 넣은 독특한 제품도 선보였다. 챔블리의 유명 케이크가게인 ‘레이로 카페’도 최근 주말에 소금빵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인들에게 익숙한 ‘컨펙션스 베이커리’도 지난해부터 일본식 소금빵을 판매하고 있다. 스와니 ‘순스 베이커리’는 대파 크림치즈, 시나몬 등 다양한 속재료를 채운 소금빵 샌드위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와니 ‘브레드빌’은 기본 소금빵에 에그 샐러드, 콘치즈 등 속재료를 넣어 판매한다. 매체는 특히 둘루스 ‘브레드 뮤지엄’의 명란 소금빵을 꼽으며 “가장 흥미로운 변형 제품”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