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레바논 직항편 41년 만에 재개되나…트럼프 “행정부에 지시”
중앙일보
2026.07.21 15:40
2026.07.21 17: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과 레바논 간의 직항 항공편이 41년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회담한 뒤 트루스소셜을 통해 “모든 미국인이 이 아름다운 땅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모든 미국 항공사가 레바논으로 직항편을 운항하는 것을 허용하라고 행정부에 지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국가들도 같은 조치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과 레바논 간 직항편은 1985년 이후 중단됐다.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국 행정부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출발해 미국 샌디에이고로 향하던 트랜스월드항공(TWA) 여객기 납치 사건이 발생하자 직항편 운항을 중단시켰다.
AFP 통신에 따르면 나와프살람 레바논 총리는 직항편 재개에 대해 “레바논과 미국 간의 여행 및 연결성을 강화하고 레바논 경제를 뒷받침할 중대한 기회”라고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운 대통령과 만나 “레바논은 그동안 매우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 이제 이 나라가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을 받으며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레바논을 많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빈([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