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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통근자 연 6일 길에서 허비…교통체증 전국서 최악

Los Angeles

2026.07.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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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손실 1인당 3935불
LA를 비롯한 가주 주요 지역 통근자들은 교통체증으로 연간 약 6일을 길에서 허비하고 있다.  
 
텍사스 A&M 교통연구소(TTI)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 통근자의 연평균 교통 지체 시간은 137시간이었다. 전국 101개 주요 대도시권 가운데 가장 길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가 134시간으로 2위, 뉴욕·뉴어크사 99시간으로 3위를 기록했다. LA의 연간 총 교통 지체 시간은 10억8962만3000시간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하루 중 교통 혼잡이 이어지는 시간도 7.5시간에 달했다. 평소 교통량이 없을 때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혼잡 시간대에는 37분이나 소요됐다. 여기에 돌발 정체 변수까지 고려해 약속 시간에 제때 도착하려면 평소의 3배에 가까운 56분의 여유를 둬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극심한 교통 혼잡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 생산성 저하와 연료 낭비 등에 따른 LA 지역 통근자 1인당 손실은 3935달러로 추산됐다. LA 지역 전체로는 연간 295억 4100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출퇴근 혼잡 시간대 이외의 지체 시간도 전체의 33%나 됐다. 연구진은 하이브리드 근무 정착과 온라인 쇼핑 활성화 등 생활 방식이 변화하면서 교통 정체 패턴을 예측하기가 과거보다 한층 어려워졌으며, 평일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한낮과 주말에 이르기까지 정체 현상이 넓게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교통 혼잡은 번영하는 대도시에서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라며“도로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수용 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변화하는 이동 패턴에 맞춘 도시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여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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