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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떠났던 홍명보, 지난주 귀국...청문회 증인 출석 준비

중앙일보

2026.07.22 03:01 2026.07.2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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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경록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경록 기자


미국으로 떠났던 홍명보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귀국해 국회 청문회 증인 출석을 준비 중이다.

22일 축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홍 감독은 지난주 미국에서 돌아와 국내에 머물고 있다. 앞서 홍 전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멕시코 현지에서 사퇴했다. 지난달 30일 한국에 돌아온 지 이틀 만에 가족이 있는 미국 LA로 떠나 도피 논란이 있었다.

홍 전 감독은 지난 9일 “저와 가족을 향한 협박과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청문회가 열린다면 감독으로서 제가 감당해야 할 책임 역시 저 혼자 끝까지 감당하겠다. 국민 여러분 앞에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은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며,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애초 22일 예정됐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는 오는 30일로 변경됐다. 국회 문체위는 홍 전 감독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참고인으로 소속팀 일정이 있는 손흥민(LAFC)을 불렀다가 역풍을 맞자 철회했다. 참고인 박지성 K-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이영표, 박주호 등은 불참할 예정이다. 국회 문체위는 홍 전 감독 선임 절차, 월드컵 부진 원인, 경기운영 책임 등을 따질 예정이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연합뉴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연합뉴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일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아 이용수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지난 6일 정몽규 회장이 사임하면서 회장 궐위 상태가 된 축구협회는 체육회에 이용수 수석 부회장이 직무 대행을 맡는 것에 대해 인준을 요청했고, 2주 만에 승인받았다. 축구협회는 이용수 부회장의 직무 대행 체제로 바뀌게 돼 새로운 회장 선거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축구협회의 현재 정관에 따르면 회장이 궐위된 경우에는 부회장 선임 시 정한 순서에 따른 사람이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직무를 대행하며, 잔여임기가 1년 이상인 경우에는 60일 이내에 회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다만 체육회가 회장 궐위 시 60일 이내로 규정된 신임 회장 선출 기한을 연장하는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어 새 축구 수장을 뽑는 작업은 난관이 예상된다.




박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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