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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우원식, 82억 쓴 해외출장 14회 모두 배우자 동행”

중앙일보

2026.07.22 08:52 2026.07.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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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재임 기간 실시한 14차례의 해외출장에 배우자가 모두 동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출장에 사용된 총 예산은 82억8700만원으로, 1회당 평균 약 5억9200만원에 달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우 전 의장의 부부동반 출장 내역을 공개했다.

내역에 따르면 우 전 의장은 지난 2024년 10월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출장부터 지난 5월 네덜란드·케냐 공식방문에 이르기까지 모든 출장 일정에 배우자를 동행했다. 출장 일정 대부분은 공식방문 및 국회의장회의 참석이었다.

주 의원은 “배우자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했단 말인가”라며 “국회는 국민을 대표해 예산을 감독한다. 국회의장이 국민 혈세를 이렇게 낭비해도 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례를 언급했다. 앞서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이 배우자 동반 해외출장으로 강제수사를 받은 만큼 우 전 의장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 의원은 “노 전 선관위원장은 배우자 동반 해외출장으로 합동수사본부 압수수색을 받았다. 국고횡령에 해당하기 때문”이라며 “어쩔 수 없이 배우자의 해외 출장 비용을 국고에 반납했지만 범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악습이자 범죄”라고 강조했다.

또 “우 전 의장의 배우자 동반 해외출장도 수사 대상”이라며 “신속한 압수수색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회사무처는 “국회의장의 의회정상외교는 대통령의 방문외교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외국 의회 의장 및 방문국 정상급 지도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국익 증진을 추진하는 국가 외교의 한 축으로 수행되고 있다”며 “국회의장의 의회정상외교 시 배우자를 동반하는 것은 역대 국회의장의 방문 외교에서 일관되게 추진되어 온 외교적 의례”라고 밝혔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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