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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자의 추락은 평범한 자들의 기쁨" 아르헨 DF, 소신발언..."유럽 언론의 조롱 저격" 강렬 메시지 남겼다

OSEN

2026.07.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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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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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 스페인에 축하를 전하면서도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겼다.

'디아리오 올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표팀 수비수 마르티네스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칼로니호의 패배를 기다렸던 이들을 향해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위대한 자의 추락은 평범한 자들의 기쁨'이라며 도발적인 게시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스페인에 0-1로 패하며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연장 후반 1분 터진 페란 토레스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 도전은 무산됐다. 마르티네스도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는 전반 막판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됐고, 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쓰러진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에 압도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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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감정을 털어놨다. 그는 네 번째 월드컵 우승 별을 달지 못한 씁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게시물 마지막에 강렬한 한 문장을 남겼다.

먼저 마르티네스는 "우리가 모두 원했던 트로피를 가져오지 못한 것은 영혼이 아플 만큼 괴롭다"며 "이 유니폼, 내 동료들, 코칭스태프, 관계자들, 의료진, 요리사들, 장비 담당 스태프들, 그리고 모든 것이 최선의 방식으로 돌아가도록 함께해 준 모든 사람들에 대한 자부심은 가득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은 우리에게 모든 사랑과 모든 힘을 전해줬다. 우리를 가장 잘 나타내는 그 열정과 시간이 흘러도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한 나라의 단결을 보여줬다. 정당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에 축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서 자긍심도 드러냈다. 마르티네스는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다. 결과가 우리가 걸어온 길을 정의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역경을 헤쳐 나갔고, 불가능해 보였던 일을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결코 변명을 찾지 않았다. 오직 계속 나아갈 이유만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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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마지막 문구는 공격적이었다. 마르티네스는 "기억하라. '위대한 자의 추락은 평범한 자들의 기쁨이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나라를 소중히 지켜달라. 사랑한다, 아르헨티나!"라며 편지를 마쳤다. 

여기서 '위대한 자'는 아르헨티나, '평범한 자'는 아르헨티나를 비판하고 조롱한 이들로 풀이된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 내내 FIFA로부터 판정 수혜를 받는다는 음모론에 시달렸고, 거친 플레이를 일삼으며 많은 비난을 받았다. 마르티네스의 한마디는 이에 대한 대답인 셈.

디아리오 올레는 "이 문장은 단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이번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패배를 두고 온라인과 유럽 언론에서 쏟아진 축하와 조롱을 겨냥한 것이었다. 대표팀이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나쁜 패자'라는 비난을 받거나, 시상식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자국 팬들을 바라본 사진을 두고 '우승팀에게 등을 돌렸다'는 추측까지 나온 상황을 의식한 발언이었다"고 짚었다.

한편 마르티네스는 우측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그는 3주간의 의무 휴식을 취한 뒤 8월 초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맨유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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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아리오 올레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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