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브룩필드, ESS 업체 아이파 10조원에 인수

연합뉴스

2026.07.22 16:2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브룩필드, ESS 업체 아이파 10조원에 인수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 자산운용이 배터리 저장장치 개발업체 아이파파워(Aypa Power)를 70억달러(약 10조3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공지능(AI) 붐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기업에 대한 사모펀드(PE) 자금 쏠림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브룩필드가 블랙스톤 에너지전환파트너스로부터 아이파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계약이 곧 공식 발표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번 거래로 아이파의 지분가치는 30억달러(약 4조4천억원)로 평가됐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의 몸값이 뛰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은 전력 공급 중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잉여 전력을 저장하는 ESS를 선호하며, ESS를 활용해 송전망 연결 속도를 높여 일부 시설을 예정보다 수년 앞당겨 가동하기도 한다.
2020년 블랙스톤이 인수한 아이파는 북미 전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과 하이브리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소유·운영해왔다. 가동 중이거나 계약이 체결된 배터리 용량은 6.5기가와트(GW), 개발 중인 용량은 20기가와트를 웃돈다. 1기가와트는 원자로 1기의 발전 용량에 해당한다.
블랙스톤으로선 이번 매각으로 투자 원금의 6.2배를 회수하게 될 전망이다. 2020년 인수 이후 6년 만에 거둔 성과다.
브룩필드의 행보는 이번 거래에 그치지 않는다.
전력망·데이터센터·컴퓨팅에 걸친 AI 인프라 자산을 최대 1천억달러 규모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지난달 브룸에너지와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파트너십 규모를 5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5배 확대했다.
'브룩필드 AI 인프라 펀드'를 통해 50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조달에도 나서고 있다.
브룩필드는 최근 18개월간 캐나다 보랄렉스·프랑스 네오엔 인수 등 재생에너지 기업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잇달아 체결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주호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