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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반기 재정수입 4.7% 늘어…"경기둔화 속 긴축 강화" 지적도

연합뉴스

2026.07.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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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강한 성장세에 지출 '미세조정'했을 가능성"
中 상반기 재정수입 4.7% 늘어…"경기둔화 속 긴축 강화" 지적도
"1분기 강한 성장세에 지출 '미세조정'했을 가능성"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올해 상반기 재정수입이 4.7%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중국신문망·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일반 공공 예산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12조1천47억 위안(약 2천629조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1∼5월 증가율 4%보다 높아진 것이다.
이 가운데 상반기 세금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9조7천900억 위안(약 2천126조원)이었다.
가장 큰 재정 수입원인 국내 부가가치세는 6% 증가했는데 이는 공업·서비스업의 지속적인 성장, 생산자물가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설명됐다. 주식 거래 증가 속에 증권거래 인지세는 97.3%나 늘었다.
반면 부동산 시장 부진 속에 상반기 지방정부의 국유 토지 사용권 매각 수입은 31.5% 감소했다.
재정지출을 의미하는 전국 일반 공공 예산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4조3천329억 위안(약 3천113조원)이었다. 이는 1∼5월 증가율 0.8%보다는 높은 것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재정 운영이 전체적으로 안정됐고 재정 수입도 안정적으로 늘었다"면서 "재정 지출은 전체적으로 조기 집행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재정 수입 누계 증가 폭은 달이 갈수록 높아졌다"면서 "물가 상승, 증시 활황, 무역 증가 등도 재정수입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계속 실시하고 유효 투자 확대를 계속 지원하는 한편, 소비 잠재력을 발굴하고 민생 보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내수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중국의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4.7%에 그쳤고, 특히 2분기 성장률은 4.3%를 기록해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에 따른 부양 요구 속에 오히려 긴축적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재정부 발표를 이용해 자체 추산한 결과 6월 광의의 재정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낙폭이 컸다고 밝혔다. 반면 광의의 재정 수입은 1.8% 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광의의 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13%가량 적은 4조5천700억 위안(약 992조원) 수준이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딩솽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은 재정 지출 둔화에 대해 1분기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 뒤 당국이 의도적으로 지출을 '미세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승인된 예산 틀 내에서 상당한 재정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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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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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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