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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어가디언스 “몸캠피싱 피해 발생 시 송금보다 신속한 초기 대응과 증거 확보가 중요

디지털 중앙

2026.07.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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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메신저·오픈채팅 접근 후…20·30대 ‘영상통화 협박’ 피해 주의
최근 카카오톡과 오픈채팅을 통해 처음 접근한 뒤 텔레그램이나 라인 등 별도의 메신저로 대화를 옮기도록 유도하는 몸캠피싱·영상통화 협박 사례가 20·30대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미지 제공 : 시큐어가디언스]

[이미지 제공 : 시큐어가디언스]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시큐어가디언스에 따르면 최근 접수되는 몸캠피싱상담 사례 중 상당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이나 SNS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한 뒤, 보안이나 편의성을 이유로 텔레그램 또는 라인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범죄자는 피해자와 일정 시간 친밀한 대화를 이어가며 경계심을 낮춘 다음 영상통화를 제안한다. 이후 통화 과정에서 확보한 신체 노출 영상을 녹화하거나, 특정 파일과 링크를 설치하도록 유도해 휴대전화 내 연락처를 탈취한 뒤 영상유포협박과 몸캠협박을 시작한다.
 
특히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상대방의 신원과 연락처가 직접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이용자들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범죄자들은 오픈채팅에서 피해 대상을 물색한 뒤 기록 추적이 어렵다고 알려진 텔레그램이나 해외 이용자가 많은 라인으로 대화를 옮기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시큐어가디언스 관계자는 “최근에는 단순히 무작위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보다 피해자의 관심사와 연령대에 맞춰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사례가 많다”며 “20·30대 이용자가 많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서 대화를 시작한 뒤 텔레그램이나 라인으로 이동시켜 영상통화를 유도하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통화가 끝난 직후 상대방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고 가족이나 직장 동료의 연락처를 보여주며 유포를 협박하는 경우가 많다”며 “당황한 피해자에게 짧은 시간 안에 돈을 보내도록 압박하는 것이 대표적인 수법”이라고 덧붙였다.
 
몸캠피싱 무대응만으로 해결 어려워…송금 전 전문 상담 필요
피해자들은 몸캠피싱을 당했을 때 수치심과 두려움 때문에 주변에 알리지 못하거나, 몸캠피싱무대응 또는 대화방 차단만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범죄자가 이미 영상과 연락처 정보를 확보한 상태라면 단순 차단만으로 몸캠유포협박이 종료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반대로 협박범의 요구에 따라 돈을 보내더라도 추가 금전을 요구하거나 협박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몸캠피싱대응이 필요하다.
 
피해가 발생했다면 우선 협박 메시지, 계좌번호, 상대방 프로필, 메신저 아이디, 전화번호, 파일 설치 기록 등 관련 증거를 삭제하지 말고 캡처해야 한다. 이후 상대방과 불필요한 대화를 이어가거나 급하게 송금하기보다 경찰 신고와 함께 전문 몸캠피싱상담을 통해 현재 상황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APK 파일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면 연락처해킹 가능성을 고려해 스마트폰의 네트워크 연결과 앱 권한, 설치 목록 등을 신속히 점검해야 한다. 휴대전화 초기화나 계정 삭제는 증거가 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한 뒤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몸캠피싱업체 선택 시 해결 가능성 과장 여부 살펴야
몸캠피싱피해자는 짧은 시간 안에 몸캠피싱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인터넷에서 몸캠피싱업체, 몸캠피싱후기, 몸캠피싱대처법 등을 검색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불안감을 이용해 유포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고 단정하거나, 구체적인 상황 분석 없이 계약부터 요구하는 업체는 주의해야 한다. 피해 상황은 영상 확보 여부, 연락처 유출 여부, 악성파일 설치 여부, 협박범의 계정과 유포 방식 등에 따라 대응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큐어가디언스는 상담 과정에서 피해 경로와 악성파일 설치 여부, 연락처 유출 가능성, 영상유포협박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한 뒤 필요한 대응 방향을 안내하고 있다. 시큐어가디언스 관계자는 “몸캠피싱과 영상유포협박은 피해 직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범죄자의 협박에 끌려가거나 반복적으로 돈을 보내기보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 사실을 숨기려 혼자 해결하려다 대응 시기를 놓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몸캠피싱을 당했다면 자신의 잘못으로 생각하지 말고 경찰 신고와 전문 상담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큐어가디언스는 몸캠피싱, 몸캠협박, 영상유포협박, 연락처해킹 등 디지털 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피해 상황 분석과 초기 대응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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