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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홍역 확산세 안 꺾여…사망자 800명 넘어

연합뉴스

2026.07.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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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비상접종 실시에도 감염 감소폭 크지 않아
방글라데시 홍역 확산세 안 꺾여…사망자 800명 넘어
4∼5월 비상접종 실시에도 감염 감소폭 크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방글라데시에서 홍역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사망자 수가 800명을 넘어섰다.
23일 현지 일간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이전 24시간 동안 홍역 의심증세 환자 6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홍역 확진 및 의심 환자 사망자 수는 803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사망자 발생으로 의심 환자 사망자 수만 708명으로 증가했고, 확진 환자 사망자 수는 95명으로 변동이 없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또 이 기간 보고된 신규 의심 환자는 904명으로, 누적 의심 환자 수는 12만352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확진 환자 133명도 새로 보고돼 누적 확진 환자 수는 1만4천841명으로 증가했다.
방글라데시에서 홍역 감염이 처음 보고된 지난 3월 15일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 걸쳐 의심 환자 10만3천78명이 입원했고, 이들 가운데 9만9천294명은 회복해 퇴원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올해 홍역 발생 이후 비상 백신접종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홍역·풍진 퇴치 국가검증위원회 위원장인 마흐무두르 라흐만 교수는 "상황이 다소 나아졌지만,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났음에도 기대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어린이들이 홍역에 걸리고 있어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지난 4월 5일 전국에 걸쳐 생후 6∼59개월 어린이 1천800만명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백신접종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 기한인 지난 5월 20일까지 1천840만명을 접종했으나 보건당국은 일부 대상 어린이가 접종받지 못했다며 기한을 연장하기도 했다.
문제는 너무 어려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생후 6개월 미만 어린이가 홍역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보고된 홍역 환자들 가운데 약 24%가 생후 6개월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전문가들은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려면 3∼4주 걸린다면서 데이터상으로는 홍역 감염과 사망이 지난달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감염 감소폭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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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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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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