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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스트리트카 인공지능 카메라' 설치 운행 개시

Toronto

2026.07.2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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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카 4대, 9개월 시범 사업 시작
[출처: Youtube @Visit Toronto 캡처]

[출처: Youtube @Visit Toronto 캡처]

 
토론토 대중교통공사(TTC), 인공지능 카메라 장착된 스트리트카 4대 운행하는 9개월 시범 프로젝트 시작
승객 승하차 시 문을 무단으로 통과하는 자동차 및 자전거 운전자 단속 및 정확한 통계 수집 목적
시범 기간 과태료 부과 없이 기술 검증 수행하며 향후 자동 단속 및 범칙금 발급 도입 검토
 
토론토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스트리트카(노면전차)에 인공지능(AI) 기반 단속 카메라가 탑재되어 운행을 시작했다. 스트리트카가 정차해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동안 옆을 무단으로 지나치는 위험 운전 행위를 적발하고 승객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범 프로젝트 도입 배경과 운행 노선
 
 
토론토 대중교통공사(TTC)는 AI 카메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탑재한 스트리트카 4대를 시내 주요 5개 노선에 투입해 9개월간의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노선은 501 퀸(Queen), 504 킹(King), 505 던다스(Dundas), 506 칼턴(Carlton), 511 배서스트(Bathurst) 등 도로를 승용차와 함께 공유하는 혼합 교통 구간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도입된 기술은 BC주 소재의 게이트키퍼 시스템즈(Gatekeeper Systems)사가 공급했다. 스트리트카 측면에 설치된 카메라와 AI 기반 분석 장비는 승하차 문이 열렸을 때 차 옆으로 지나가는 승용차, 승합차, 전기 자전거, 일반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모든 이동 수단을 감지해 차량 번호판과 정황 영상을 기록한다.
 
TTC 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동안 스트리트카를 이용하다 승하차 중 차량에 치인 보행자 사고는 최소 141건에 달한다. 운전자의 무주의로 인한 아찔한 상황과 승객 위협 사례가 매일 보고되는 실정이다.
 
시범 운영 기간의 단속 방식과 과태료 부과 여부
 
교통 안전 활동가들과 시민 단체들은 수집된 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범칙금 발급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TTC 측은 이번 9개월의 시범 사업 기간 동안 직접적인 범칙금을 부과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온타리오주 도로교통법(Highway Traffic Act)상 정차 중인 스트리트카의 열린 문을 지나치다 적발될 경우 최소 183달러 이상의 과태료와 함께 벌점 3점이 부과된다. 이번 시범 프로젝트의 목적은 범칙금 수입 창출이 아니라, AI 시스템이 현장에서 위반 사례를 얼마나 정확하게 식별하고 증거를 수집할 수 있는지 기술적 신뢰성을 입증하는 데 두고 있다. 만디프 라리 TTC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업이 안전성 입증 시험 단계이며,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추후 자동 단속 시스템 도입과 전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리비아 차우(Olivia Chow) 토론토 시장 역시 시범 기간 동안 당장 과태료가 발급되지는 않지만 위반 운전자들을 명확히 주시하고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자동 단속 시스템 추진 경과 및 기대 효과
 
TTC 이사회는 스트리트카 승객 안전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자동 단속 장비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관련 법안 개정을 거쳐 제도적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시범 프로젝트를 위해 약 46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9개월 동안 위반 빈도와 유형에 대한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하게 된다. 시스템을 개발한 게이트키퍼 측은 수동으로 수천 시간의 영상 자료를 확인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AI 기술이 위반 영역을 자동으로 판단해 수사 당국에 정밀한 증거를 제공하므로 행정력 절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시범 운영 결과가 성공적으로 도출될 경우 연방 및 주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실제 단속과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단속 기술 도입과 실질적인 도로 안전의 과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운전에 대해 AI 단속 기술을 검증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시도다. 정차된 대중교통 차로를 가로지르는 무모한 운전 습관은 기술적 단속만으로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다.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하는 단계에 그치지 않고,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적발과 처벌이 이어질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의 법적 집행 권한 신설이 신속히 뒤따라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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