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11명으로 늘었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충칭시 펑수이현에서 발생한 이번 산사태로 전날 오후까지 1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으며 50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지난 17일 오전 9시 10분께 발생했다.
산사태로 여러 채의 주택과 함께 승객을 태운 버스 1대가 토사에 매몰됐다.
사고 직후 당국은 사망자와 실종자 수를 각각 8명과 34명으로 잠정 집계했지만, 구조 작업과 피해 조사 과정에서 인명 피해 규모가 늘었다.
당국은 제보 수집, 현장 등록, 주민 탐문, 정보 대조 등을 거쳐 실종자를 추가 확인해 피해 규모를 재집계했다고 설명했다.
구조 당국은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무너진 토사량이 방대하고 대형 암석이 대거 쏟아진 데다 작업 공간이 좁고 추가 붕괴 위험도 크다는 설명이다.
당국은 중장비와 생명탐지 장비, 드론 등을 투입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구간별 발파 작업을 병행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 구조 책임자는 "여러 차례 생명 탐지와 수색을 진행했지만 생존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지만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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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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