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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영등포구·금천구 재개발 안건 일제히 통과

중앙일보

2026.07.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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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 1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 서울시]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 1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중구·영등포구·금천구 재개발 사업 안건을 일제히 통과시키며 주택·업무시설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1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남대문로 5가 1구역과 영등포 1-12구역 재개발 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 1구역 재개발 사업 배치도. [사진 서울시]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 1구역 재개발 사업 배치도. [사진 서울시]

이날 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1구역은 교통 요충지인 서울역 광장 앞에 위치한다. 연세세브란스빌딩과 그랜드센트럴빌딩 사이 저층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 이곳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하고 2024년 12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해 5월 정비계획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대문로5가 1구역엔 최고 20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또 세종대로변에 공개 공지를 조성해 서울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역과 숭례문 사이 세종대로변은 업무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남대문로5가 1구역은 봉래구역 3지구, 양동구역 8-1지구·6지구와 함께 정비 사업을 통해 업무시설을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시장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노후한 건물로 가득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1-12구역에 최고 49층 주상복합 1177세대를 공급한다. 이중 235세대는 공공주택으로 분양세대와 혼합 배치한다.

단지 내부에는 공공보행로를 조성하고, 보행로 주변에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마당을 배치한다. 더불어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문화공원을 새로 조성해 녹지를 확보한다. 문화공원 하부에는 영등포시장·상가 세입자를 위한 공공임대상가와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 직무대리는 “이번 통합심의위원회 통과로 영등포 전통시장 일대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1-12구역 조감도. [사진 서울시]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1-12구역 조감도. [사진 서울시]

영등포에 1177세대 대잔지 주상복합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1-12구역 배치도. [사진 서울시]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1-12구역 배치도. [사진 서울시]

서울 금천구 노후 저층 주거지에도 주택을 공급한다.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는 같은 날 금천구 시흥3동 1003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금천구 시흥3동 1003번지 일대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100%에 달해 정비가 시급했다. 서울시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물 층수 제한을 완화해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개 동 231세대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세대의 20% 이상인 47세대가 임대주택이다.
서울시 금천구 시흥3동 1003번지 일대 모아주택 통합심의 조감도. [사진 서울시]

서울시 금천구 시흥3동 1003번지 일대 모아주택 통합심의 조감도. [사진 서울시]

주택을 공급하면서 차량 통행이 어렵고 보행이 위험했던 도로 여건도 개선했다. 기존 1차로였던 도로를 2차로로 넓히고 길 양쪽에 보도를 새로 만든다. 아울러 건물 단지 내에 3m 폭의 전면공지를 확보했고, 건물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명노준 직무대리는 “이번 계획으로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5개 사업 구역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주거 환경이 획기적으로 될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서울시 등이 주장하는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공급 확대에 대해서 “재건축은 가구 수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크게 많이 늘어나는 것 같지는 않고, 재개발의 경우 총입주 가구 수가 줄어드는 게 통상”이라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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