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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반에 17차례 30억원"…日지자체장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

연합뉴스

2026.07.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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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지사, 파리 방문에만 4억5천만원…"1년간 자제할 것"
"3년반에 17차례 30억원"…日지자체장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
후쿠오카 지사, 파리 방문에만 4억5천만원…"1년간 자제할 것"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후쿠오카현 핫토리 세이타로 지사의 잦은 해외 출장을 두고 '고액의 외유성 출장'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교도통신 등이 24일 전했다.
핫토리 지사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제3자 위원회를 통한 검증과 '1년간 해외 출장 자제'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논란이 해소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통신에 따르면 핫토리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제3자 위원회를 설치해 그동안 진행된 해외 출장의 목적과 비용 대비 효과, 타당성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후쿠오카현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핫토리 지사는 2022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3년 반 동안 총 17차례에 걸쳐 14개 국가·지역을 방문했다.
여기에 들어간 경비는 총 3억3천732만엔(약 30억2천만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방문에는 5천30만엔(약 4억5천만원), 2023년 4월 하와이 방문에는 4천929만엔이 지출돼 "과도한 예산 집행"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핫토리 지사는 "해외 활동이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하지만, 제3자 위원회의 객관적 평가가 나오기 전에 해외 출장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현민의 이해를 얻기 어렵다"고 해외 출장 자제 배경을 설명했다.
제3자 위원회는 후쿠오카현 변호사회의 추천을 받아 8월 중 출범한다.
위원회는 해외 출장 검증 외에도 현청 간부급 모임이 현 의회 의장 등에게 편법으로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게 된다.
후쿠오카현은 그동안 여러 논란에 대해 "외부 조사 시 시간이 걸린다"며 자체 조사 방침을 고수해 왔다.
핫토리 지사는 "신속성도 중요하지만, 이번 사안은 공정한 시각과 투명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주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과정 중심의 검증 방식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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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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