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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실망 이해한다…한국 축구는 달라져야 한다" 기성용, "대표팀은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OSEN

2026.07.2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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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1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체코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펼친다.훈련장을 방문한 기성용이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6.11 /sunday@osen.co.kr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1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체코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펼친다.훈련장을 방문한 기성용이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OSEN=우충원 기자] 기성용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무너진 한국 축구를 향해 뼈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대표팀의 책임감 부족을 지적하는 동시에 한국 축구의 변화와 롤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기성용은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대회 기간 직접 멕시코를 찾아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관전했던 그는 "첫 경기 결과가 너무 좋았다. 한국에 돌아올 때만 해도 조 1, 2위를 두고 이야기할 정도였다"며 "선수들에게 힘도 많이 주고 왔는데 이렇게 끝나 개인적으로도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축구가 이번 실패를 계기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국민들이 실망하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앞으로 한국 축구가 많이 개혁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대표팀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다. 그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모습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특히 그는 한국 축구가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후배들이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 '저 길을 걸어보고 싶다'고 느낄 수 있는 롤모델이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 같아 아쉽다"며 "그러다 보니 오히려 나 자신부터 돌아보게 된다. '나는 한국 축구를 위해 무엇을 했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은퇴를 둘러싼 고민도 숨기지 않았다.

기성용은 "몇 년 전부터 은퇴에 대한 생각은 계속 있었다"면서도 "아직도 축구가 너무 좋고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마음이 계속 왔다 갔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4개월 정도 남았다. 지금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뿐"이라며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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