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한국이 청나라 시대 석사자상을 중국에 기증하기로 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의 청대 석사자상 기증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말에 "중국은 한국 측이 일본에 의해 약탈당한 청대 석사자를 기증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은 역사적으로 모두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을 겪었고 문화재 유실의 아픔을 경험했다"며 "한국이 청대 석사자 문화재를 중국에 기증하는 것은 올해 1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중요한 공감대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린 대변인은 "이는 중한 양국이 역사를 기억하고 협력해 나가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간송미술관은 전날 서울 성부구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청대 석사자상 기증식을 열고 중국 국가문물국과 유물의 소유권 이전 및 실물 양도를 증명하는 '유물 인도인수 확인서'에 서명했다.
석사자상은 간송 전형필이 1930년대 일본 경매에서 구입한 청대 석조 유물로, 80여년간 간송미술관 보화각 앞에 놓여 있었다.
해당 석사자상은 높이 190㎝, 무게 1.25t에 달하는 대리석 조각으로 중국 청대에 제작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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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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