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가수 윤종신이 자신의 대표 히트곡 '좋니'가 원래는 제자 박재정을 위해 만든 노래였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서는 윤종신과 박재정, 주시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재정은 윤종신을 향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그는 "20대를 다 바친 제 스승님"이라며 "미스틱에서 20대를 보냈는데 정말 많이 배웠고, 저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종신의 대표곡 '좋니'에 얽힌 비화도 공개됐다. 박재정은 "'좋니'는 원래 제가 부르려고 받은 노래였다"며 "좋은 노래를 항상 저에게 먼저 주셨다. 그런데 당시에는 그 노래를 소화할 능력이 안 됐고 음도 높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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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종신은 "처음에는 재정이가 부르게 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이 노래의 감성을 제대로 살리려면 나이가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렇게까지 잘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좋니'가 발표된 2017년 당시 박재정의 나이는 23세였다. 박재정은 "제가 받았던 노래 중에서는 가장 좋았던 곡이라 아쉽긴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윤종신은 "그럼 네가 고집을 부리지 그랬냐"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박재정은 "그런데 제가 너무 못 불렀다"며 "원곡자가 의도한 맛이 저한테서는 다르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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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주시크와 장항준 감독의 유쾌한 입담도 이어졌다.주시크가 장항준을 향해 "영화 '왕사남'을 보고 왔다"고 말하자, 장항준은 "안 그래도 추가로 돈이 들어왔더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어린 참가자가 "영화를 여러 번 보고 많이 울었다. 각본집까지 소장하고 있다. 감독님을 꼭 만나고 싶었다"고 고백하자, 장항준은 "프리패스다. 바로 합격"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출연진이 "너무 편파적이다"라고 놀리자 장항준은 "내 마음이다"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