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코보과학기술연구소 연구진이 인간이 이론상 156세 이상을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챗GPT 이미지 생성]
인간이 이론상 156세 이상을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화의 원인을 규명하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본격화하는 가운데, 인간의 중위 수명이 이론적으로 156세를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스콜코보과학기술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체세포 돌연변이를 제외한 여타 노화 요인이 모두 제거된다고 가정할 경우, 인간의 중위 수명이 156세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체세포 돌연변이란 후천적으로 신경세포나 심근세포 등 체내 세포 DNA에 누적되는 유전적 변화를 의미한다.
연구진이 체세포 돌연변이조차 반영하지 않은 가상 조건에서 계산한 중위 수명은 무려 1759년에 달했다. 그러나 돌연변이의 영향력을 변수로 추가하자 중위 수명은 156년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특히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려운 신경세포와 심근세포가 인간의 수명을 제한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간처럼 세포 교체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장기는 돌연변이로 인한 기능 저하를 상당 부분 자체적으로 상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심근세포 외에 복수의 장기를 종합 분석한 경우 중위 수명은 146~194년 수준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체세포 돌연변이가 노화를 촉진하는 핵심 변수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실제 사망률 전체를 설명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염증과 세포 노화 등 다른 생물학적 요인들 역시 수명 단축에 상응하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인의 중위 수명은 79세다. 성별로는 여성의 중위 기대수명이 81.4세로, 남성(76.5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