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부담 최악 도시는
Los Angeles
2026.07.24 10:51
LA·OC 주택 감당 매물 5%
전국 상위 8위 중 가주 6곳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가 미국에서 가장 주거비 부담이 큰 대도시권으로 조사됐다.
남가주뉴스그룹의 조너선 라스너 칼럼니스트는 최근 질로(Zillow) 주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LA·오렌지카운티가 미국 50개 주요 대도시권 가운데 주택 구입 부담이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두 가족 이상이 한집에 함께 거주하는 비율 ▲구입 가능한 가격대의 매물 비중 ▲임대료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 등을 종합해 산정했다.
LA·오렌지카운티에서는 가구의 약 9%가 다른 가족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5월 기준 주택 매물 가운데 일반 가정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매물은 전체의 5%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주요 도시권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이다. 분석에서는 주택 구입 비용이 가계 소득의 30%를 넘지 않는 경우를 ‘감당 가능한 주택’으로 분류했다.
임차인들의 부담도 컸다. LA·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은 소득의 34%를 임대료로 지출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주거비 부담이 큰 지역으로 조사됐다. 가구의 9.5%가 다른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으며, 감당 가능한 매물 비중은 10%, 임대료는 소득의 31%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의 높은 주거비 부담은 남가주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샌호세는 전국 4위, 샌프란시스코는 5위를 기록했다. 인랜드 엠파이어는 뉴욕과 공동 6위, 새크라멘토는 8위에 올랐다.
주거비 부담이 가장 큰 8개 대도시권 가운데 6곳이 캘리포니아에 위치했으며, 나머지 두 곳은 보스턴(3위)과 뉴욕(공동 6위)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6개 주요 도시권의 감당 가능한 주택 매물은 평균 14%로 전국 평균인 35%를 크게 밑돌았다. 또 두 가족 이상이 함께 거주하는 가구 비율은 9%로 전국 평균(6%)보다 높았다.
반면 미국에서 가장 주택 부담이 적은 지역은 세인트루이스로 조사됐다. 전체 매물의 59%가 일반 가정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임대료 부담도 소득의 20%에 그쳤다.
온라인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