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에르베 르나르(58) 감독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연결되고 있다. 여러 국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가 한국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라는 소식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23일(한국시간) "르나르는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6 월드컵 기간 튀니지 대표팀을 잠시 맡았던 그는 지금도 여러 곳에서 강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르나르 감독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직후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한 튀니지 대표팀에 소방수로 투입됐다. 다만 대회 전부터 잡음만 가득했던 튀니지를 단숨에 바꿔놓기란 불가능이었다. 튀니지는 일본에 0-4, 네덜란드에 1-3으로 대패하며 그대로 탈락했고, 르나르 감독과 동행도 2경기 만에 막을 내렸다.
그럼에도 프랑스 출신인 르나르 감독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풋 메르카토는 "르나르는 아프리카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남긴 덕분에 아시아에서도 높은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회 우승 감독인 그를 향한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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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도 빠지지 않았다. 매체는 "일부 한국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2026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자리에서 물러난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한국 대표팀을 이끌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만 르나르 감독을 주시하고 있는 건 아니다. 풋 메르카토는 "르나르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위고 브로스의 후임 후보 명단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세네갈에서도 그의 이름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또한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의 거취에 변화가 생길 시 르나르는 알제리 대표팀의 최우선 후보가 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르나르 감독은 과거 잠비아와 코트디부아르, 모로코를 지휘한 경험이 있기에 아프리카 축구를 잘 알고 있다. 그는 2012년과 2015년 각각 잠비아와 코트디부아르를 이끌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에 올랐으며 2018년엔 모로코와 함께 아프리칸 네이션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바 있다.
월드컵이 끝난 뒤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는 국가가 많은 만큼 르나르 감독의 미래는 곧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풋 메르카토는 "르나르의 미래는 앞으로 며칠, 혹은 몇 주 안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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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직후 사퇴했기 때문.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과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이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여러 후보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르나르 감독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분위기다. 그는 과거에도 한국 대표팀과 연결된 바 있다. 2024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르나르 감독과 포옛, 제시 마치, 다비트 바그너 감독 등이 대한축구협회의 레이더망에 포착됐기 ��문. 다만 협회는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면서 르나르 감독을 데려오진 않았다.
이제 2년 만에 다시 한국 대표팀과 연결된 르나르 감독. 그는 아시아 축구와 연도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르나르 감독은 2024년 10월에도 사우디 대표팀에 재부임했으나 지난 4월 월드컵을 불과 두 달 남겨두고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한동안 대표팀을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기간은 11월 A매치 기간까지이며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묶은 사단 형태의 공개채용을 실시하기로 했다. 세부 일정 및 조건은 추후 별도의 공고문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