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박지성 친구’ 마르크 판 보멀(49)이 벨기에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벨기에축구협회(RBFA)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 보멀 감독을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UEFA 유로 2028 종료 시점까지다. 코칭스태프에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보우더베인 젠던과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마르턴 마르턴스, 네덜란드 지도자 레이니어 로베몬트가 함께 합류한다.
벨기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8강 탈락에 그쳤다. 이후 벨기에축구협회는 지난 20일 루디 가르시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후임으로 세르지우 콘세이상 등이 거론됐지만 최종 선택은 판 보멀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판 보멀 감독은 "벨기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매우 영광스럽다. 나를 믿어준 벨기에축구협회에 감사드린다"며 "벨기에는 뛰어난 선수들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팀이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규율 있고 야망 있는 팀, 세계 정상급 팀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대표팀을 만들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판 보멀은 현역 시절 PSV 에인트호번에서 주장으로 이영표, 박지성과 함께 뛰어 국내에서 유명세를 쌓았다. 그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AC 밀란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는 A매치 79경기에 출전해 10골 10도움을 기록했고, 두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은퇴 후에는 PSV 에인트호번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볼프스부르크와 로열 앤트워프를 지휘하며 경험을 쌓았고, 2024년 여름 팀을 떠난 뒤 야인 생활을 이어왔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