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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U “일리노이 ICE 단속 인권침해 최다”

Chicago

2026.07.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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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로이터]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경순찰대(CBP)의 이민 단속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 침해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ACLU는 지난해 일리노이 포함 8개 주에서 이뤄진 1천200여 건의 단속 사례를 분석한 결과, 과도한 무력 사용과 위협, 보복 등 인권침해 의심 사례가 400건 이상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주에서 발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서는 주택가와 도로, 일용직 노동자들이 모이는 대형 건축자재 매장 주차장 등에서 단속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단속 대상에는 미국 시민권자 성인 77명과 21세 미만 청소년 50여 명이 포함돼있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학교와 병원 등 ‘민감 시설’에서의 이민 단속 제한 지침을 폐지한 후 일리노이주의 해당 시설에서 발생한 단속 사례는 37건으로 집계됐다. ACLU는 이러한 단속이 이민자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에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며 ICE 단속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논란 속에서도 ICE 단속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이 연방 기록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ICE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적으로 1만6천213명을 체포, 하루 평균 1천400명 이상의 검거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6월에는 약 4만 명을 체포해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토안보부는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시카고에서 실시한 ‘미드웨이 블리츠 작전’ 같은 대규모 급습 대신 전국 각지에서 분산적 단속을 강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그러나 최근 텍사스주와 메인주에서 이민자 2명이 ICE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공권력 남용과 인권 침해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연방 당국은 요원과 시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국토안보부는 증원된 ICE 인력을 바탕으로 불법체류자 단속과 추방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이민단속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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