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링크 최초 에어컨 탑재 노후 차량 262대 전면 교체 4억 8800만 달러 투입 275대 도입 점자 하차 버튼 설치
ai
메트로 밴쿠버의 차세대 트롤리버스가 9월 정식 운행을 앞두고 도로 시험에 들어갔다. 트랜스링크는 성능과 승객 편의성을 높인 신형 12m 트롤리버스를 대중교통 노선에 투입해 운행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번 신형 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자체 충전 배터리 시스템이다. 공중 전선에 연결해 운행하는 동안 배터리가 자동으로 충전돼 전선이 없는 구간에서도 최대 20㎞까지 달릴 수 있다. 기존 차량이 우회 운행 시 수백 미터 정도만 주행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운행 범위가 크게 늘어나 앞으로 전선이 없는 지역까지 노선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신형 버스에는 메트로 밴쿠버 트롤리버스 가운데 처음으로 실내 에어컨이 설치됐다.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한 조치다.
편의성 높이고 노후 차량 교체
실내 구조도 전면 개선했다. 버스 전체에 저상 구조를 적용하고 뒷문을 추가해 승하차 편의를 높였다. 기존 노란색 당김 줄 대신 점자가 새겨진 조명식 하차 버튼을 설치했고, 교통약자 우선석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운전석에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으며 카메라 보조 사이드미러를 장착해 사각지대를 줄였다.
트랜스링크는 노후 트롤리버스 262대를 교체하기 위해 모두 4억8,800만 달러를 투입해 신형 트롤리버스 275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12m 차량 183대와 굴절버스 92대로 구성되며, 기념 도색을 적용한 첫 차량은 오는 9월부터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