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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월드컵 영구 퇴출' 청원에 '한국 인구 절반' 2331만 명 서명...170개국 팬들 분노 폭발

OSEN

2026.07.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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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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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을 월드컵에서 영구 퇴출해달라는 청원에 전 세계 축구팬 2300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영구 출전 금지를 요구하는 청원에 수백만 명의 팬이 참여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대회 내내 거친 경기 운영과 여러 행동으로 비판받았다.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일부 선수들이 포클랜드 제도를 언급한 정치적 현수막을 들어 올린 장면도 논란이 됐다.

결승전 직후에는 충돌까지 발생했다. 아르헨티나의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스페인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 과정에서 여러 선수와 충돌했고, 아르헨티나 선수단 대부분은 스페인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동안 등을 돌렸다.

아르헨티나를 향한 불만은 대회 초반부터 쌓였다. 이집트와의 경기에서는 상대 골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됐고, 아르헨티나의 결승골 직전에는 이집트가 주장한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이 판정들을 두고 대회가 아르헨티나에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호삼 하산 이집트 감독 역시 경기 후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후 '아르헨티나 퇴출'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했다. 해당 청원에는 전 세계 170개국에서 2331만 6108명이 서명했다. 대한민국 인구 절반에 가까운 숫자다. 주최 측이 처음 설정한 목표는 500만 명이었지만 최종 참여 인원은 이를 네 배 이상 넘어섰다.

청원 측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르헨티나에 편향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FIFA는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청원문에는 "우승팀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나머지 팀들이 왜 대회에 출전해야 하나. 아르헨티나를 월드컵에서 제외하고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줘야 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스페인이 연장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뒤 청원은 마감됐다.

주최 측은 "FIFA는 우리를 무시했지만 스페인이 해냈다. 스페인에 감사한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다만 실제로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제외될 가능성은 없다.

아르헨티나는 대회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다음 월드컵 공동 개최국 중 하나로 이미 참가가 확정됐다.

아르헨티나 팬들도 맞불 청원에 나섰다.

일부 팬들은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조작된 판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경기 전체를 다시 치러야 한다는 청원을 시작했다. 해당 청원에는 현재까지 8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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