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과 영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 운항 안전을 확보할 다국적 연합체를 창설하기 위한 고위급 회의를 다음 주 영국 런던에서 열 계획이라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가 인용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미국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을 비롯한 서방 및 중동 국가들의 국방장관과 군 수뇌부가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이 다음 주 회의 개최를 희망한다고 확인했다. 회의 세부 일정은 논의 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은 항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동맹국들이 기뢰 제거함, 군함, 드론 등의 자산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견하기를 바라고 있다.
한 유럽 외교관은 "미국인들은 출구를 찾고 있으며 우리의 도움을 원하고 있다"고 악시오스에 말했다.
미국은 그동안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해온 호르무즈 해협 관련 다국적 해상안보 연합체 창설 계획을 바탕으로 논의를 발전시키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많은 국가가 국제 해상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협 내 전투 중단을 조건으로 제시하는 상황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충돌을 재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선박 피격이 잇따르는 등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