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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글러브에 이물질이?…공 던져보지도 못하고 쫓겨났다

중앙일보

2026.07.24 22:58 2026.07.2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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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고우석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고우석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고우석이 경기 도중 이물질 사용 금지 규정 위반 의혹으로 퇴장당했다. 규정 위반이 최종 확인될 경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 오른손 불펜투수 고우석은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정규리그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홈경기에서 2-3으로 뒤진 7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심판은 등판을 앞둔 고우석의 양손과 글러브를 검사했고, 글러브 안쪽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다른 심판들을 불러 함께 확인했다.

심판진은 글러브를 한동안 살펴본 뒤 고우석에게 퇴장을 명령했고 해당 글러브는 압수했다.




규정 위반 확인되면 통상 10경기 출장 정지

미네소타 트윈스 구원투수 고우석(왼쪽)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8회말을 마친 뒤 3루수 브룩스 리와 함께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네소타 트윈스 구원투수 고우석(왼쪽)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8회말을 마친 뒤 3루수 브룩스 리와 함께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는 2021년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 논란이 잇따르자 경기 중 심판이 투수의 손과 글러브를 검사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투수가 손에 타르(송진) 등 끈적한 이물질을 묻힌 채 공을 던질 경우 공의 회전수와 움직임, 구속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 과정에서 이물질이 확인되면 즉시 퇴장 조치되며 이후 징계 절차를 거쳐 통상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이날 현지 중계진은 “이런 장면은 처음 본다”며 “심판들이 글러브 안쪽에서 뭔가를 발견한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히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물질 규정을 위반했다면 출전 정지 징계가 뒤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아직 고우석에 대한 징계 여부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마이너리그 홈페이지 경기 기록에는 “고우석이 스티븐 호지스 주심으로부터 퇴장당했다”고 적시됐다.




빅리그 데뷔 후 다시 마이너행…악재 겹친 고우석

고우석은 2024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뒤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지난 8일 미네소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이어 지난 1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마침내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오랫동안 꿈꿔온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지난 2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1이닝 3실점으로 흔들린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고우석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4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7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으로 미국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구원투수 고우석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8회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네소타 트윈스 구원투수 고우석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8회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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