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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스페인 복귀한다…AT마드리드 ‘이강인 영입’ 공식 발표

중앙일보

2026.07.25 01:14 2026.07.25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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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진 ATM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진 ATM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파리생제르맹(PSG, 프랑스)에서 뛰던 이강인(25)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TM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PSG와 이강인의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 31일까지, 5년간”이라고 밝혔다. 이강이에 대해선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라면서 “PSG의 챔피언스리그 2연패(2024~25, 25~26시즌) 멤버”라고 소개했다. 등번호는 핵심 미드필더의 상징인 7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11차례 우승한 ATM은 리그 3강을 꼽을 때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언급되는 강호다.

그러면서 “왼발잡이인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이나 양쪽 윙에서 활약 가능하다. 시야가 뛰어나고, 볼 컨트롤 능력이 정교해 패스와 슈팅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ATM과 PSG는 이미 몇 주 전에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이며 옵션으로 500만 유로가 더해질 수 있다. 한국 돈으로 총 671억원의 거액이다.

핵심 미드필더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달게 된 이강인(가운데). 연합뉴스

핵심 미드필더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달게 된 이강인(가운데). 연합뉴스

이는 2023년 김민재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할 때 발생한 5000만 유로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 부문 3위인 손흥민(LAFC)이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갈 때의 이적료(3000만 유로)보다 1000만 유로 많다. 이강인의 연봉은 약 140~150억원으로 추정된다.

서명이 늦어진 건 이강인과 PSG의 계약 해지 절차 때문이었다. 당초 ATM은 이강인이 월드컵 휴식기 뒤 곧바로 산라파엘 훈련장으로 오기를 바랐다. ATM은 이강인 입단을 최대한 앞당기려고 구단 주치의를 지난주 한국으로 파견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ATM은 이강인이 공식전 501경기에서 212골을 넣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난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의 뒤를 잇는 에이스가 되기를 바란다.

이로써 이강인은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복귀한다. 스페인에서 유소년 시절의 대부분을 보낸 이강인은 발렌시아, 마요르카(이상 스페인)에서 뛰다 2022년 PSG에 입단, 3년 동안 프랑스 리그1을 누볐다. 내달 9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TM과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강인이 새 구단 입단을 국내 팬들에게 신고하는 무대가 될 거로 보인다.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이강인은 황인범 등 국가대표 동료들과 FC서울 훈련장인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거의 매일 오전 개인 훈련을 해왔다. 밤에는 대표팀 동료들과 풋살 등 가벼운 패스 게임을 하며 경기력을 유지 중이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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