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로이터=연합뉴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런과 2루타 등 멀티히트를 앞세워 빅리그 통산 100타점을 돌파했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1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7월 들어 다소 부진했던 이정후는 이날 활약으로 전날 2할대로 내려갔던 타율도 0.302로 끌어올렸다. 이날 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는 31회로 늘었다.
이정후는 이날 첫 타석에선 에인절스 우완 투수 라이언 존슨을 상대로 2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2-0으로 앞선 2사 1·2루에서 존슨의 초구 스위퍼를 공략, 시속 163㎞의 속도로 총알처럼 우측 스탠드를 넘기는 3점 홈런을 작렬했다. 지난달 24일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이래 32일 만에 터진 시즌 6번째 홈런이었다.
이정후는 이 홈런으로 시즌 타점을 37개로 늘리며 빅리그 통산 타점 100개를 채웠다. 통산 300안타에도 4개 차로 접근했다.
이정후는 이어 선두타자로 나선 5회 말 공격에선 우월 2루타를 터뜨렸다. 왼손 투수 브렌트 수터를 상대한 이정후는 3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더는 진루하지는 못했다. 7회에는 몸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이정후는 9-1로 크게 앞선 8회 초 수비 때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9-2로 이겨 2연승을 거뒀다. 현재 44승 6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