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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은행들, 日 대미투자 2차프로젝트 자금 일부 대출"

연합뉴스

2026.07.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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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시티·JP모건체이스 등, 美가스발전소 건설비 4.5조원 대출"
"美은행들, 日 대미투자 2차프로젝트 자금 일부 대출"
닛케이 "시티·JP모건체이스 등, 美가스발전소 건설비 4.5조원 대출"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지난해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약속한 5천500억 달러(약 80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중 최대 730억 달러(약 107조원)의 2차 프로젝트 자금은 일본 민간은행 대신 미국 금융기관이 대출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6일 일본의 대미 투자 2차 프로젝트 중 미국 내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사업과 관련해 미국 시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가 대출 주체가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국책은행인 국제협력은행(JBIC)과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가 가스화력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5천억엔(약 4조5천억원) 규모의 대출을 각각 3분의 1씩 맡을 예정이다.
닛케이는 이번 대출에 일본 민간은행은 참여하지 않는다며 대미 투자 1차 프로젝트에서 자금줄이 일본 민간 은행이었지만, 2차에서는 미국 은행으로 바뀐다고 해설했다.
일본의 1차 대미 프로젝트인 오하이오주 가스 화력발전소, 텍사스주 원유 선적항, 조지아주 합성 다이아몬드 제조 설비 등 3건에 대한 22억2천100만달러(약 3조2천억원) 대출에는 JBIC와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 등 일본 3대 은행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3대 은행이 이미 거액의 달러화 대출에 참여하게 된 상황에서 2차 프로젝트를 포함한 향후 대미 투자 사업에 달러 자금을 공급할 여력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었다.
일본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에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는 민간 은행 대출금은 40조엔(약 357조6천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3대 은행의 지난 3월 말 기준 해외 대출 잔고 140조엔(약 1천251조6천억원)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자금을 달러화하기 위해 일본 민간은행들이 거액의 엔화 매도, 달러화 매수에 나서면 안 그래도 가속 중인 엔화 가치 하락에 일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닛케이는 시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가 일본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자금줄로 나서면서 현안이 됐던 거액의 달러 자금 조달 리스크가 일부 해소됐고 엔저 걱정도 덜게 됐다고 해설했다.
한편, 일본 기업의 미국 달러 등 외화 사채 발행액이 지난 상반기 18조엔(약 161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등 성장 분야 투자로 자금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대형 자금 공급원으로 해외 시장을 활용하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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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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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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