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3년 전 태극기를 활짝 펼치며 파리에 입성했던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떠나보내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지막 인사는 그 어느 때보다 진한 아쉬움과 역대급 예우로 가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PSG와 이강인 이적에 합의했다"며 "이강인은 2031년 6월 30일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3년 7월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후 3년 만에 라리가 무대 복귀다.
또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에 대해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양쪽 윙에서 뛸 수 있고 뛰어난 시야, 정교한 볼 컨트롤, 패스 및 슈팅 능력을 자랑한다"며 "그는 AT마드리드의 새로운 7번 선수"라고 강조, 앙투안 그리즈만(36, 올랜도 시티)의 후계자임을 강조했다.
이제 이강인은 지난 2023년 7월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후 3년 만에 다시 스페인 라리가 무대 복귀를 앞두게 됐다. 오는 29일 헤타페와의 친선전에서 이강인이 처음으로 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 PSG SNS
이강인을 떠나 보낸 PSG는 26일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강인의 AT 마드리드 완전 이적 소식을 알리며, 그동안 팀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간 그를 향해 특별한 헌정 게시물들을 연이어 쏟아냈다.
PSG는 우선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하며 "PSG는 이강인이 구단을 위해 보여준 모든 헌신과 기여에 깊이 감사하며, 앞으로의 커리어에도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어진 다른 게시물에도 "PSG는 이강인이 구단에 가져다준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도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며 "고마워, 이강인"이라며 PSG 상징색인 빨간색 하트와 파란색 하트를 잇따라 붙였다.
특히 PSG는 이강인이 환하게 웃으며 대형 태극기를 들고 파리에 입성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2분 9초 분량의 영상도 공개했다. 이강인이 PSG 보낸 3년 동안의 여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한 뒤 "고마워, 이강인"이라며 작별의 인사를 남겼다.
[사진] PSG SNS
[사진] PSG SNS
또 PSG 구단은 이강인이 파리에서 이룩한 찬란한 성과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MERCI KANG-IN LEE(고마워요 이강인)" 포스터도 함께 선보였다.
역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등 다양한 우승컵을 번쩍 들어 올리며 포효하는 이강인의 단독 사진을 편집해 짧았지만 강렬했던 이강인의 업적이 빼곡하게 담겼다.
[사진] PSG 홈페이지
전날 PSG 구단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은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소식이 장식했다. PSG는 "이강인은 3년 동안 총 124경기서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그가 크게 공헌한 2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 포함 무려 12개의 트로피를 구단 진열장에 추가했다"고 치켜세웠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