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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9㎝ 단차’ 램프 직접 확인...29일 야간 현장시험

중앙일보

2026.07.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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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광고 전문가인 '이제석 광고연구소' 이제석 대표가 성수대교 남단 진입로 단차 발생 지점에서 도로 아래 지반의 안전성을 정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게릴라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성수대교 남단 단차 균열 부위에 가로로 길게 누운 인체 엑스레이가 붙어 있는 모습. 사진 이제석 광고연구소

공익광고 전문가인 '이제석 광고연구소' 이제석 대표가 성수대교 남단 진입로 단차 발생 지점에서 도로 아래 지반의 안전성을 정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게릴라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성수대교 남단 단차 균열 부위에 가로로 길게 누운 인체 엑스레이가 붙어 있는 모습. 사진 이제석 광고연구소

서울 강남구 성수대교 진입 램프(ramp)에서 발생한 ‘9㎝ 단차(段差)’(본지 7월 9일 자 6면 보도)와 관련해 문제 구간의 포장을 걷어내고 지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현장시험이 시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성수대교 진입 남단 램프 구간에서 아스팔트 포장을 제거한 뒤 지반 지지력을 확인하는 현장시험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위치는 올림픽대로 동호대교에서 잠실 방향으로 이동하다 성수대교로 진입하는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교량 본체가 아닌 흙을 쌓아 만든 접속 옹벽이라 객관적 확인을 위해 포장을 거둬내는 것이다. 이번 시험에는 외부 전문가도 참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반이 충분한 지지력을 확보하고 있는지 확인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당 램프는 전면 통제된다. 인접한 올림픽대로 4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도 일부 통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장시험이 끝난 뒤에는 현재 진행 중인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분석해 진입 램프 구간의 현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고, 필요하면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선 그 전에 램프 진입부부터 교량 접속부까지 재포장해 자동차 통행 시 발생하는 덜컹거림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개선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성수대교를 찾아 연결램프 단차 발생 구간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성수대교를 찾아 연결램프 단차 발생 구간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지난 9일 합동점검 과정에서 전문가들은 단차가 성수대교 교량 구조물과 접속 옹벽의 경계면에서 발생해 교량 본체의 구조 안전성과는 관련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루 뒤 문제의 램프 구간 밑을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장비로 살폈으나 빈 곳이나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단차 발생 지점에 설치한 측정 게이지 역시 현재까지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현재까지 점검 결과 성수대교 교량과 남단 램프 구간의 구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현장시험을 병행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동작대교 북단 진입 램프 구간의 ‘8㎝ 단차’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단차는 2023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처음 확인돼 주기적으로 점검해왔으며, 최근 성수대교 단차를 계기로 실시한 한강 교량 진·출입 램프 전수조사에서도 안정성이 재확인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동작대교 램프 구간 단차 역시 교량과 토사 접속부의 장기 침하로 발생했다. 추가적인 내려앉음 없이 안정화된 상태다.



김민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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