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남미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39를 방문해 방문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피어 39’(Pier 39)를 방문, 현지 시민들을 비롯한 세계 각국 관광객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후 이 대통령 내외는 1박 2일간의 미국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브라질 브라질리아로 향했다.
이 대통령 부부가 방문한 샌프란시스코 ‘피어 39’는 바다사자 서식지와 식당·상점·거리 공연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상업 공간으로, 과거 산업시설이었던 부두가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한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연간 약 1500만 명이 방문하는 이곳은 이 대통령 부부가 방문한 주말인 이날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가 넘쳤다.
안귀령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이 대통령 부부는 임정택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로부터 ‘피어 39’의 도시 재생 과정, 지역의 해양 생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곳곳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 부부는 길가의 상점과 거리 풍경을 살펴보고, 해안가를 찾아 바위와 부잔교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바다사자들의 모습도 지켜봤다.
현장에선 이 대통령 부부에게 “Welcome”, “Nice to meet you”라는 인사가 이어졌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Mr. President!”, “South Korea’s President!”라고 외치며 반갑게 맞이했고,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는 이들도 있었다.
미국·남미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39를 방문해 방문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대통령 부부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악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기념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어디에서 왔는지, 샌프란시스코에는 어떤 일정으로 방문했는지 등을 묻고 답하며 격의 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자신의 딸이 한국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전했고, 이 대통령 부부는 반가움을 표하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또한 한국에서 왔다며 반갑게 말을 건네는 관광객들에게도 따뜻하게 화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는 샌프란시스코의 오랜 식당인 ‘스코마스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겨 클램차우더와 파스타 등 현지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격식 있는 공식 행사장을 벗어나 현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교감하고, 세계 각국 관광객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환영과 이 대통령 부부의 화답은 양국 국민 간 우호를 한층 더 깊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1박 2일간의 미국 일정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남미 3개국 순방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26~29일까지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초청으로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선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중심지인 상파울루에서는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에 참석해 양국 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3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는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31일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