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中으로 판다 떠나자 관람객 60% 수준으로…日동물원, 모객 고심

연합뉴스

2026.07.25 23:2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직원이 판다 분장하고 레서판다·펭귄 앞세워
中으로 판다 떠나자 관람객 60% 수준으로…日동물원, 모객 고심
직원이 판다 분장하고 레서판다·펭귄 앞세워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 와카야마현의 놀이공원이 자이언트판다 4마리를 중국에 반환한 뒤 관람객이 예년 같은 기간의 약 60% 수준으로 줄자 직원이 판다로 분장해 체험 이벤트를 하거나 다른 희귀 동물을 앞세우며 모객에 고심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6일 전했다.
일본은 1972년 10월 중일 국교 정상화를 기념해 중국이 기증한 '캉캉'과 '란란'이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 온 이래 올해 초 이 동물원에 살던 쌍둥이 판다가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54년 만에 '판다 없는 나라'가 됐다.
와카야마현 어드벤처 월드에 있던 자이언트 판다 4마리는 일본의 마지막 판다였던 우에노 동물원 쌍둥이 판다가 중국에 돌아가기 전인 지난해 6월에 반환됐다.
판다가 중국에 간 뒤 와카야마 어드벤처 월드는 전 판다 사육사와 팬들로 구성된 '판다 사랑 클럽'을 꾸려 관람객들의 '판다 로스(상실증)'를 완화하는 기획을 고안해왔다.
공원 직원이 판다로 분장해 관람객에게 동물 채혈 방법 등을 알려주는 사육사 체험 이벤트가 그중 하나다.
판다 사육장에는 판다 반환 다음 날부터 다른 희귀 동물이자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끄는 레서판다 전시를 시작했다.
황제펭귄의 인공 수정에 도전해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유정란을 확인했고 올해 5월에는 일본 간사이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으로 알려진 쇠푸른펭귄의 탄생을 맞았다.
와카야마 어드벤처 월드 관계자는 "그간의 판다 사육과 번식 연구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다른 동물의 보전 활동에도 활용하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성미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