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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만원까지 썼다…신혼부부 떨게 하는 집들이

중앙일보

2026.07.26 00:47 2026.07.2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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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7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1호에서 실제 공급 예정인 한옥을 둘러볼 수 있는 개방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지난 1월 7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1호에서 실제 공급 예정인 한옥을 둘러볼 수 있는 개방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신혼부부가 집들이 한 번을 준비하는 데 평균 26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지인에게 신혼집을 소개하기 위해 집들이를 여는 경우가 가장 많았지만, 관례나 주변의 기대 때문에 준비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25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기혼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신뢰수준 80%, 표본오차 ±2.82%포인트)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집들이 1회 평균 비용은 2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출 구간별로는 ‘20만~25만원’이 2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만~35만원’(22.8%), ‘10만~15만원’(19.4%), ‘15만~20만원’(11.2%) 순이었다. 응답자의 14.8%는 집들이에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을 썼다고 답해 적지 않은 비용을 들이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들이하는 이유로는 ‘가족·지인에게 신혼집을 소개하고 싶어서’가 3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결혼 후 자연스러운 절차·관례라고 생각해서’(25.8%), ‘가족·지인과의 모임을 이어가기 위해서’(19.6%), ‘주변의 요청이나 기대 때문에’(10.7%) 순이었다.

‘관례’와 ‘주변의 기대’를 이유로 꼽은 응답을 합치면 36.5%로, 집들이가 축하 행사인 동시에 신혼부부가 사회적 관습으로 받아들이는 행사라는 점도 드러났다.

가연 관계자는 “집들이는 여전히 신혼부부에게 중요한 의례지만 비용 부담은 점점 커지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위스키나 와인 등 주류를 함께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지출 규모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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