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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투자해라, 1년후 10배!” 젠슨황 만찬, K스타트업 명단 [K-AI 리더 연구 ②]
지난 6월 8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서울대·KAIST 등 학계, 정부, 벤처캐피털(VC)까지 한국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200여 명의 리더가 모인 자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 첫 마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스타트업들에 당장 투자하세요!” 팩플이 이날 황 CEO의 만찬에 초대받은 K-AI 스타트업 50여곳을 조사해, 황 CEO가 발견한 K-AI 시장의 가능성은 무엇이고, 다음 전쟁터는 어디일지 분석했다. 참석자들이 직접 전한 비공개 만찬장에서의 발언을 통해 반도체 패권을 틀어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후 글로벌 AI 판도를 뒤집을 K-AI 리더는 누구일지 샅샅이 파헤쳤다. 비공개 만찬 현장에서 그 단서를 찾아보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6879
1조 모은 얀 르쿤과 수제자, 삼성·LG 비밀리에 만난 이유
“언어 (모델)은 ‘아편’이다(Language is Opium).” 사이닝 시에 AMI랩스(AMI Labs)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개발 상황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시에 CSO는 ‘세계 4대 AI 석학’으로 불리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의 수제자다. 르쿤 교수와 메타(옛 페이스북) AI연구소에서 4년간 함께 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월드모델’을 개발하자며 AMI랩스를 세웠다. 제품 하나 나온 게 없지만, 두 사람의 이름값만으로 시드 투자금 10억 달러(약 1조원)를 끌어모았다. 시에 CSO는 세계 최초로 영상 생성AI 논문을 썼고, 르쿤 교수와 함께 멀티모달(이미지, 영상, 음성을 처리하는 AI) 논문도 냈다. 그의 AI 논문 누적 피인용수는 10만 회를 넘겼다. AI 연구 최전선에 있는 프런티어, 시에 CSO는 왜 자신이 연구하던 언어 모델을 ‘아편’ 취급했을까. 방한 기간에 삼성전자와 LG전자 임원들을 만난 이유는? 투자받은 1조원으로 개발 중인 월드모델은,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팩플이 시에 CSO의 머릿속을 들여다 봤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7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