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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 대통령도 대출 안 나와 근저당, 대출 총량제 풀어야”

중앙일보

2026.07.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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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점식 원내대표-중진의원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점식 원내대표-중진의원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고 “대출 총량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아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은 총리 주재로 또 부동산 대토론회가 열린다”며 “집주인과 실수요자를 세금과 규제로 괴롭힐 방법을 쏟아내는 가학극이 재상영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부동산 문제의 핵심은 대출”이라며 “집이 없어서 못 사는 게 아니라, 사고 싶어도 대출을 받지 못해 못 사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지난번 부동산 대토론회 금융 청원의 95%가 대출 완화였겠느냐”고 했다.

그는 “형편에 맞게 원리금을 갚아 나갈 수 있음에도 이재명 정부는 강력한 규제로 주택담보 대출을 차단했다”며 “집은 이제 현금 보유자, 반도체 성과급 수령자, 억대 사내 대출의 대기업 직원만 살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정부와 은행이 주택담보 대출을 막으니 풍선 효과로 신용·마통(마이너스 통장) ‘빚투(빚내서 투자)’가 폭발했다”면서 “이 대통령의 29억 아파트도 대출이 2억밖에 나오지 않으니, 결국 17.7억을 근저당으로 잡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또 “이 와중에 KB는 주담대(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반토막 냈고, 신한은행도 신용대출 한도를 줄였다”며 “이제 우리 국민은 ‘대출 모라토리엄’에 직면할 것이다. 대출받은 국민과 못 받는 사람의 격차는 더 커질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는 즉시 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를 완화해야 한다”며 “주담대 한도는 2배 이상 늘리고, 실수요자의 LTV(주택 가격 대비 담보대출 비율) (제한 상한도) 크게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수요에 맞게 금융이 동반되는 게 순서이지, 언제까지 기약 없는 공급 타령만 할 것이냐”며 “서울에 1000만호를 공급한들 대출이 없으면 못 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필요한 정책은 ‘닥치고 대출’이다. 대출이야말로 경제적 자유와 행복 추구를 위한 최소한의 기본권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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