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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 더위에 수상안전도 비상…대구, 계곡 안전 지킨다

중앙일보

2026.07.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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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수상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 주말 지역 계곡의 물놀이 이용 실태와 위험요인 등을 전수 조사하면서 현장 계도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대구시가 수상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 주말 지역 계곡의 물놀이 이용 실태와 위험요인 등을 전수 조사하면서 현장 계도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연일 이어지는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폭염에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대구시가 수상 안전 지키기에 나섰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부터 주말까지 사흘간 관내 주요 계곡·하천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재난안전기동대 7명, 산림재난예방점검단 17명 등 24명의 인력과 드론 2대를 동원해 동구·달성군·군위군 일대 계곡·하천 16곳을 대상으로 물놀이 이용 실태와 물놀이 가능 여부, 위험요인 등을 전수 조사했다. 현장에서는 물놀이 안전수칙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안전 계도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대구시가 수상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드론 등을 이용해 지역 계곡의 물놀이 이용 실태와 물놀이 가능 여부, 위험요인 등을 전수 조사했다. 사진 대구시

대구시가 수상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드론 등을 이용해 지역 계곡의 물놀이 이용 실태와 물놀이 가능 여부, 위험요인 등을 전수 조사했다. 사진 대구시

시의 조사 결과 현재 물놀이가 이뤄지거나 향후 이용 가능성이 있는 계곡·하천인 군위군 부계면 동산계곡, 삼국유사면 화북리계곡 등 8곳에 대해서는 구·군과 협력해 순찰체계를 구축하고 현수막·인명구조함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또 해당 계곡·하천 중 깊은 구간이나 우천 시 수심이 깊어질 우려가 있는 곳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구·군과 협의해 관리지역·위험구역을 지정하고 안전관리요원 배치, 폐쇄회로TV(CCTV) 설치 등 상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수상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지역 계곡 현장점검에 나섰다. 사진 대구시

대구시가 수상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지역 계곡 현장점검에 나섰다. 사진 대구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간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104명으로, 이중 54%인 56명이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8월 초 사이에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장소는 하천이 32명(31%)으로 가장 많았고 계곡 28명(27%), 해수욕장 24명(23%), 바닷가 20명(19%) 순이었다.

앞서 23일에는 달성군 유가읍 비슬산 상성폭포 아래 계곡에서 중학생 A군(15)이 친구들과 놀다가 수심 1.5~2m 물에 빠졌다.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현재 의식 없는 상태다. 대구시교육청에서는 각 학교에 물놀이 안전 관련 가정통신문을 배포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우 대구시 도시안전과장은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추진해 수상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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