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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이달 민간인 377명 사망…2022년 개전 이래 피해 최대

연합뉴스

2026.07.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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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난타전에 부상자도 2천129명…주말 새벽에도 키이우 곳곳 미사일 러 점령지에도 우크라 드론 공격…에너지 기반시설 공방 지속
우크라, 이달 민간인 377명 사망…2022년 개전 이래 피해 최대
러-우 난타전에 부상자도 2천129명…주말 새벽에도 키이우 곳곳 미사일
러 점령지에도 우크라 드론 공격…에너지 기반시설 공방 지속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달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발생한 민간인 사상자가 2022년 전면전 발발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CNN은 우크라이나 정부 집계를 인용해 이달 러시아의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377명이 숨지고 2천129명이 다쳤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월간 기준 가장 큰 민간인 피해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달 러시아는 요격이 어려운 탄도미사일을 대거 동원했으며 수도 키이우도 여러 차례 공격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주일 동안 러시아가 드론 약 1천700대와 유도항공폭탄 1천630여발, 탄도미사일 50발 이상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들어 미국 등 서방에 패트리엇을 비롯한 탄도미사일 요격용 방공체계 추가 지원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요격미사일 한 발 한 발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있다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동맹국 창고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에도 러시아군은 키이우를 비롯한 각지에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해 최소 6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밤사이 탄도미사일 7기와 드론 136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부 체르니히우에서는 러시아 드론이 슈퍼마켓을 공격해 9세 어린이를 포함한 2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국이 밝혔다.
동부 하르키우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으며, 남부 자포리자에서는 활공폭탄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슬로비안스크에서는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스 직원 2명이 앞선 공습 피해 주민을 돕다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밤사이 미사일 공격 이후 도심의 한 고층 아파트 7층과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가비상사태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차량 여러 대가 불에 타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러시아는 자국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지역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자국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호를리우카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4명이 숨졌고, 이후 구급차가 다시 드론 공격을 받아 의료진 3명과 주민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날에도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주 점령지역의 한 휴양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해 12명이 숨졌다며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겨냥했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도 최근 러시아 정유시설 등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드론·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 여파로 러시아는 경유 수출 금지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 본토와 점령지의 많은 지역에서 연료 부족이 계속되고 있지만 러시아 당국은 경제와 연료 상황이 안정적인 것처럼 보이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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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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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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