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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들여다보기] SAT 의무화·인터뷰 유지 등…조지타운대, 원칙 중심 선발

Los Angeles

2026.07.26 20:00 2026.07.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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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사립대 입시 지형이 팬데믹 이후 크게 바뀌었지만, 조지타운대는 예외다. 표준시험 제출 의무화, 동문 인터뷰 유지, 지원자 관심도 미반영까지.
 
조지타운은 최근 몇 년간 다른 상위권 대학들이 앞다퉈 채택한 트렌드를 좀처럼 따르지 않았다. 그런데도 최근 5년간 합격률은 12~13.5%대에서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신입생 규모(약 1580명 안팎)나 등록률 변화 폭도 크지 않다.
 
등록률이 48%에서 44%로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필요 기반 장학금과 졸업률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조지타운이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흔들림 없는 자체 철학으로 입시를 운영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표준시험이다. 대다수 명문대가 코로나19를 계기로 테스트 옵셔널 제도를 도입했지만, 조지타운은팬데믹 시기 시험 응시가 어려웠던 학생들에게만 한시적으로 예외를 두었을 뿐, 2023년 가을학기 입시부터는 이마저 없애고 SAT·ACT 제출을 다시 의무화했다.
 
학업 성취도를 입학 사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두는 대학답게 GPA와 수강 과목의 난이도뿐 아니라 클래스 랭크까지 꼼꼼히 살핀다. 최근 많은 대학이 학년 석차의 비중을 낮추는 추세와는 확연히 다른 행보다. 다만 석차를 공개하지 않는 고교 출신 학생들은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조기 전형 제도 역시 독특하다. 조지타운은 구속력 없는 제한적 얼리액션(REA)을 운영하는데, 학교 측은 이 전형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못박는다. 실제로 최근 5년간 REA 합격률은 10~11.8%로, 전체 합격률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신입생의 40~55%를 조기 전형으로 채우는 다른 명문대와 비교하면 조지타운의 REA 합격자 비중은 전체의 약 25%에 그친다. 그만큼 조기 지원이 갖는 ‘전략적 이점’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입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지타운이 최우선 지망이 아니라면 조기 지원 혜택이 훨씬 큰 다른 대학의 ED를 활용하는 편이 합리적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인터뷰의 존재감도 여전하다.
 
많은 명문대가 인터뷰 비중을 축소하거나 아예 폐지한 것과 달리 조지타운은 대부분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동문 인터뷰를 하며 이를 여전히 중요한 평가 요소로 분류한다. 지원 동기와 학문적 관심 분야를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준비가 필요한 이유다.
 
예수회(Jesuit) 전통을 이어받은 학교답게 봉사정신과 윤리의식, 공동체 의식도 비중 있게 평가되며, 전공별로 요구되는 추가 에세이를 통해 지원자의 가치관과 지적 호기심, 사회참여 의식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본다. 대학 측은 활동 실적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서술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반면 캠퍼스 방문이나 설명회 참석 같은 이른바 ‘관심도(Demonstrated Interest)’는 공식 평가 요소에서 제외된다는 점은 다소 이례적이다. 다만 입학처는 온라인 설명회 참석이나 고교 방문 입학사정관과의 상담이 학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지원 절차 면에서는 변화의 조짐도 보인다. 현재 조지타운은 75달러의 원서 접수비와 함께 성적증명서, 카운슬러 추천서, 교사 추천서 1부, 자기소개서, 단과대학별 추가 에세이를 요구하는 자체 온라인 지원 시스템만을 운영해 왔다.
 
REA는 11월 1일, 정시 지원(RD)은 1월 10일 마감한다.
 
그러나 2027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커먼앱(Common App)이 자체 원서 시스템과 함께 사용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다소 번거로웠던 지원 절차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결국 조지타운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명확하다. 화려한 과외활동의 나열보다 탄탄한 학업 역량과 표준시험 성적, 진정성 있는 에세이, 그리고 인터뷰로 드러나는 지적 성숙도를 두루 갖춘 지원자다.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 이 대학의 ‘고집’이야말로 조지타운이 지켜온 정체성이며, 이를 역으로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곧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문의: (855)466-2783  
 
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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